요즘 pc로 게임하기엔 뭔가 너무 거창하고
시간 날 때 잠깐 심심풀이로 간단한 게임만 하고 싶은데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게임컨트롤러(게임패드)죠.
전 2가지 제품을 구입하여 실제 6개월 정도를 사용해 봤는데
바로 Gamesir G8 plus 제품과 BSP D8 pro입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는데
저의 리뷰를 보시고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BSP D8 plus
외형은 딱히 특이할만한 점은 없고
소재 자체가 심하게 저렴한 티가 납니다.
버튼의 조작감도 너무 장난감 같다고 해야 하나요?
그러나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내구성입니다.
게임패드의 특성상 손의 압력을 계속해서 견뎌야 하는데
(다들 아시죠? 게임하다 보면 손에 힘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는 거?ㅎㅎㅎ)
과연 이 패드가 얼마나 견뎌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내구성이 형편없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스틱이 워낙 작아서 계속 사용하다 보면 엄지손가락이 꽤 아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이 뒤판입니다.
영상을 한번 보시죠.
실제로 패드를 착용해 보면 잡아주는 힘이 약해서 패드가 떨어질까 걱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설계상의 미스인지 뒤판과 패드가 밀착이 되지 않아 유격도 많이 발생합니다.
안전하게 테이블이나 소파에 앉아서 사용하는 건 괜찮아도
어딘가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엔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뒤판의 장력이 약해지니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패드종류는
사용하기가 힘들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아래 영상은 아이폰 16프로의 장착상태입니다.
약간의 유격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불안정한 느낌이 강합니다.
BSP D8 pro의 전반적인 모습은
저렴한 재질에 키감이나 스틱감은 장난감 같은 수준이며
내구성이 의심되는 상태의 완성도를 보입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뒤판의 장력이 약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패드의 사용은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2. Gamesir G8 plus
D8과 비교를 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엔 정말 완성도 높고
만족감이 큰 제품이었습니다.
제품의 재질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키감과 스틱의 크기도 제 기준에선 딱 좋았습니다.
키감은 이 정도면 굉장히 준수한 편이라 생각되며
내구성이 좋다는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립감도 좋습니다.
Gamesir G8 plus의 경우, 뒤판의 너비가 늙어 훨씬 튼튼하고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합니다.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장력이 약해지거나 하는 문제점도 없었습니다.
패드 장착 시 뒤판과의 밀착력이 좋아 패드를 든든히 받쳐주고
흔들림 없게 잡아줍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합니다.
바로 폰을 장착했을 시, 이 두터운 뒤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합니다.
다행히 뒤판의 장력이 강하여 폰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카메라 때문에 살짝 걸쳐진 상태라 야외나 이동 시에 핸드폰을 거치하여
사용하는 건 굉장히 위험할 거 같습니다.
게임패드의 경우 키감이나 스틱의 미세조정감, 그립감, 블루투스 연결성 등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건 사실이나 이런 기능적인 부분들은
많은 분들이 리뷰를 통해 다루어주셨지만
실제 이런 패드나 폰의 장착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나
유격 같은 부분은 다루신 분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저도 이런 부분을 미처 생각지 못하고 BSP D8 plus를 구입하여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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